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7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2008 PID)'에 연구소 홍보관과 함께 기능성 유니폼 특별관을 운영한 결과, 바이어와 일반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차세대 첨단 의류 및 기능성 소방복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제일모직과 봉제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온도조절 및 심박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의류, 근육보호 기능의 스포츠웨어가 전시돼 호평을 받았고 기능성 유니폼 특별관에서는 방화복·비즈니스웨어·서비스웨어·문화예술웨어 등을 선보였다.

특히 기능성 유니폼 중 대구지역 섬유소재(원단)업체인 '삼일방직'과 지역 봉제업체인 '지구사'가 연계해 제작한 소방복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소방복은 기존의 소방복과 달리 아리미드 등 난연소재로 제작돼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할 뿐 아니라 가벼운 소재로 경량화해서 활동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방오가공 처리를 통해 소방복이 쉽게 더러워지지 않고 세탁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현재 기능성 소방복은 대구소방본부와 납품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구지역 소방공무원 2천여명이 입을 소방복을 납품하게 된다. 또 경북지역에서도 기능성 소방복에 관심을 갖고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타 지역에서도 기능성 소방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남일보 2008-03-20 07:42:12 입력/임성수기자